경기도, 'AI 노인말벗 서비스' 5배 확대…올해 5000명 수혜
입력: 2024.03.13 10:58 / 수정: 2024.03.13 10:58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해 신청

인공지능(AI) 노인말벗 서비스 홍보물./경기도
인공지능(AI) 노인말벗 서비스 홍보물./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 '인공지능(AI) 노인말벗 서비스' 대상을 5배 늘린다.

경기도는 지난해 1000명이었던 AI 노인말벗 서비스 수혜자를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3분여간 안부 전화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3회 이상 수신하지 않으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마저도 연결이 안 되면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한다.

AI와의 통화에서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위기 징후가 감지된 어르신들에게는 돌봄과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 어르신 1061명을 돌봤다. 이 과정에서 이상 징후 31건을 발견해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등으로 연계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주민등록표상 1인 가구 노인과 기존 돌봄 서비스 미 이용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등 경제적 위기 노인, 시장·군수가 의뢰한 노인 등에게 서비스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AI 노인말벗 서비스는 도내 어르신들의 고립 문제와 위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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