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량 4대 대·폐차로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 확충
임차택시 기존 20대에서 25대로 증차
주차 불편 해소 공간 2735면 늘려
전주시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키로 했다. 또한 도심 곳곳에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불법주정차 문제도 뿌리뽑기로 했다./시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장애인콜택시와 교통약자를 위한 임차택시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3월 현재 장애인콜택시 58대와 셔틀버스 4대, 임차택시 25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올해 장애인콜택시를 5대 증차하고, 10년이 경과한 노후화된 콜택시 차량 4대에 대해서는 대·폐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휠체어를 타지 않지만 이동에 불편을 겪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임차택시도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25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부터 교통약자 가족의 편안한 휴일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실비 수준의 이용요금을 받고 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차량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불법주정차 문제도 뿌리뽑기로 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과 구도심, 신도시 개발지역인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등에는 총 2735면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 수요 대응 세부계획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차공간 확충 △선진주차시스템 구축·운영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개선 △불법주정차 해소 등 4대 분야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400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2735면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나아가 주차장 공급 확대와 더불어 선진 주차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주차장 23곳을 우선 선정해 첨단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앞으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제 등 연차별·단계별·지역별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추진해서 시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 이용 환경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또한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넓혀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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