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순천소방서 전경 |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 3명이 연탄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전남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동생이 깨워도 반응이 없다는 A(17) 군의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안에서는 연탄가스 중독 증상을 보이는 큰 아들 A 군과 어머니 B(39) 씨, 막내 아들 C(12)군이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 군은 잠에서 깨어나 자고 있는 B 군을 흔들어 깨워도 반응이 없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 씨와 A 군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C 군은 아직 의식이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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