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구 구미동에 조성한 맨발 황톳길./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맨발 황톳길 6곳을 15일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 조치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운영 재개하는 황톳길(총길이)은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 내에 있다.
이 가운데 율동공원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던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73m)뿐 아니라 나머지 667m 구간을 모두 개방한다.
시는 휴장 기간에 6곳 황톳길에 씌워 놨던 덮개를 걷어낸 뒤 생황토를 보충하고, 세족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대원공원과 수진공원 황톳길 내 일부 경사 구간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손잡이(핸드레일)도 설치했다.
시는 지난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중앙공원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앙공원 황톳길 야외공연장 세족장에서는 맨발로 걸은 뒤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게 됐다.
시는 7월까지 산성공원과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등 5곳에 맨발 황톳길을 추가 조성한다. 구미동 공공공지 황톳길(현재 320m)은 430m를 추가로 늘린다.
성남시는 지난해 맨밸 황톳길 6곳에 1곳당 하루 평균 700여 명이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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