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탄소중립 실현' 조림 사업 착수…14억 투입
입력: 2024.03.11 14:35 / 수정: 2024.03.11 14:35

완도호랑가시나무·황칠나무 등 16만 9000본 식재

완도군은 관내 산림을 공익·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2024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완도군
완도군은 관내 산림을 공익·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2024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완도군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관내 산림을 공익·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2024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완도군의 조림 사업은 황칠 특화림 조성(20ha), 철쭉 특화림 조성(10ha), 섬 지역 산림 가꾸기(15ha), 경제수 조림(37ha), 산림 재해 방지 조림(10ha) 등으로 구분된다.

완도군은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97ha에 지역 난대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16만 9000본을 식재한다. 특히 국내 황칠 천연림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황칠 주산지로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총 52억 원을 투입해 165ha에 황칠 특화림을 조성해오고 있다.

올해는 노화, 군외, 신지, 고금 등의 20ha 산림에 황칠 특화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철쭉 특화림 조성 사업은 약산면 진달래공원을 배경으로 산철쭉 5만 본을 추가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산림 관광자원으로 특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탄소 흡수력이 높은 난대 수림을 확대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연평균 기온 상승이 가속화됨에 따라 나무 식재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조림 활착률 제고를 위해 조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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