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전문가 양성 최고과정인 '응용과정·물레과정' 인기
일본·중국 도예가 초청 특별강연 진행
지난 8일 남원시민도예대학이 새단장을 마치고 개강했다.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내 위치한 시민도예대학이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도예대학이 도자문화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 도예 강사 위촉 및 도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 조기 마감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과정은 도예의 이론 지식과 실기 강의를 시작으로 도자기 제작부터 판매전략, 도자 기능사 자격증과 공모전 활동 등을 제시 도자기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전시와 판매, 나아가 신진작가로까지 연결해 도예작가로의 능력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했다.
도예대학은 또 한·중·일 도예가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 8월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와 도자 문화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교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중국 징더전과는 작년 10월 도자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 등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추진해 오는 춘향제 기간 방한해 도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도예대학은 중국 징더전시와 일본 히오키시 도예작가를 초청해 특별강연 진행 및 남원도예대학과 중국 징더전대학교와 도예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한중 교환강사로 진행 할 예정이다.
남원은 정유재란(1597년) 당시 일본으로 피랍된 조선 도공 심당길(沈當吉)의 후예인 심수관의 고향이다. 1999년 일본 히오키시와 심수관 가문에서 전동물레 십여대를 기증받아 도예대학이 설립됐다.
심수관은 일본 가고시마[鹿児島] 히오키시의 도예가로 일본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사쓰마야키[薩摩焼]를 전세계에 전파, 19세기 사쓰마 웨어의 주역이 제12대 심수관이다. 심수관의 이름을 세습되는데 현재 제15대 심수관이 계승(1999년)했다. 그는 남원도예대학 명예학장이기도 하다.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남원시와 심수관가는 지속적으로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한 협업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도예대학 학장인 최경식 남원시장은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도예대학이 전국 유일의 최고 시설과 도예문화 교육의 거점으로 명실공히 도자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며, 남원도예 문화발전을 위해 남원 도자관 건립과 한중일 도예문화 교류를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예대학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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