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덴마크 국영기업과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고도화 나서
입력: 2024.03.08 17:48 / 수정: 2024.03.08 17:48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왼쪽)이 피터 마쿠센 에네르기넷 CEO와 안정적 계통 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 한국전력공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왼쪽)이 피터 마쿠센 에네르기넷 CEO와 안정적 계통 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덴마크 에네르기넷(ENERGINET)과 손잡고 전력계통 연계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및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에네르기넷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를 비롯해 다양한 전력망 통합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해외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및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공유하고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 및 예방진단 기술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및 적합성 평가기술을 내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 연계 등 현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전과 에네르기넷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계통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및 업계의 전문지식·경험 등 교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계통 운영 계획 분야의 기술이 에네르기넷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걸맞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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