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조사하는 유리천장지수(glass ceiling index)에서 한국이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꼴찌를 차지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성별 임금 격차도 압도적 1위"라며 "OECD 평균은 11.9%이지만, 한국이 회원국 29개 국 중 유일하게 30%를 넘어 31.2%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일터와 일상에서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도는 이날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상영 행사를 열었다.
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관람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의 성차별과 여성 편견에 대한 문제점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9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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