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 여성 등으로 참여 대상 확대…글로벌 행사로 발돋움
제8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 포스터.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춘향의 본고장 전북 남원시에서 춘향선발대회 사전행사로 자리매김한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5월 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신(新) 노년 문화를 확산시키고 노년기에 위축된 자아실현 욕구를 표출하기 위해 시작된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과 시니어를 결합해 색다른 모습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가 대상 기준을 기존 60세 이상(1964년 5월 3일 이전 출생) 여성에서 50세 이상(1974년 5월 3일 이전 출생) 외국인 여성과 다문화 여성까지 확대했다. 또한 내면의 미를 중요시하며 지역사회 공헌도(수상경력, 봉사활동 등)에 높은 배점을 줬던 기존 서류심사 기준을 올해에는 에세이 점수(삶의 감동적 이야기)에 높은 배점을 주어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를 유도해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26일간으로 4월 9일 예선 심사를 거쳐 5월 3일 본선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활동이 중요하다"며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인생의 지혜와 삶의 노하우를 젊은 세대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멋진 자리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전국의 많은 노년층, 특히 올해는 외국인 여성들도 많이 참가해 또 한 번의 빛나는 날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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