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특정 중…원희룡 "명백한 범죄"
4·10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가 지원유세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4·10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가 지원유세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가고 있다.
8일 인천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계양역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이천수 씨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해당 고발장에는 드릴을 든 또 다른 남성이 이 씨를 협박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용의자를 특정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 유세를 돕고 있다. 인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 씨는 2013~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인천 청라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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