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더불어민주당 익산을 예비후보./홍문수 기자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익산을 선거구에 도전했던 이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한병도 의원의 단수공천 결정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지 5일 만에 결과를 수용했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공정과 부당함, 억울함 등 많은 생각과 주변의 의견을 뒤로하고, 민주당 총선 승리라는 절대 명제 아래 겸허히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한병도 의원께는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제 몫까지 우리 민주당과 익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또 "망국적인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치에 입문했으나 정치 신인에게 용기와 격려가 아닌 쓰라린 정치 현실을 일깨워준 이번 공천 과정에 많은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위기의 익산, 공천이 곧 당선인 상황에서 익산과 전혀 상관이 없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우리 익산을 선거구의 국회의원이 사실상 정해진 점 또한 너무 아쉬운 대목이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인 이희성을 빛내주기 위해 두 손 걷어붙여 준 익산시민과 수많은 지지자, 그리고 저를 위해 눈비를 맞으며 헌신한 사랑하는 아내, 정치에 아빠를 빼앗겼던 네 명의 천사들, 도움이 못 되어 미안하다"면서 "눈물 바람 하시던 부모님,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여정이 행복했고, 즐거웠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저의 노력이 의미 있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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