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대회 로봇 퍼포먼스 부문…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8명으로 구성된 '레고매니아'팀이 '2023-2024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FLL)' 한국대회 챌린지 본선 대회에서 로봇 퍼포먼스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레고매니아팀은 90팀이 참가하는 세계대회 '2023-2024 Western Edge Open(California, USA)'에 출전한다./코딩로봇틱스 스마트러닝센터 |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8명으로 구성된 '레고매니아'팀이 '2023-2024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FLL)' 한국대회 챌린지에서 로봇 퍼포먼스 부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레고매니아팀은 90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대회 '2023-2024 Western Edge Open(California, USA)'에 출전한다.
지난 2월 3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열린 FLL 본선 대회에는 서울, 경기,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전국 82개 팀이 참가했다.
연령에 따라 디스커버(Discover), 익스플로어(Explore), 챌린지(Challenge)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FLL 본선 대회에서는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등과 같은 프로그램 설계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경기장에서 2분 30초 안에 팀에서 자체 제작한 레고 로봇을 활용해 13~16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팀원들의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과정 등을 거쳐 완성한 로봇을 심사했다.
이번 시즌 대회 주제는 사람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생산·배분되는 과정을 탐색하고 더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마스터 피스(Master piece)'로 진행됐으며, FLL 대회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인턴십, 입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MIT 학생 중 20%가 FLL 대회 참가 경험이 있을 만큼 미래 공학자의 밑거름이 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레고 로봇의 디자인과 미션 실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퍼포먼스 부문 1위에 오른 레고매니아팀(코치 김지선·이영권)은 김진석(진흥고1), 오지후(광주중3), 한승표(문성중3), 조민준(광덕중2), 소전빈(주월중1), 최희승(불로초6), 김서준(조봉초5), 강루연(불로초4) 학생이 팀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예선대회에서 '크리에이터상(Creator Award)'를 수상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FLL 익스플로러(Explore) 대회에서는 남정현(화개초3), 심승현(주월초3), 송주완(삼육초3), 김도연(만호초2), 박민규(화개초2), 박도준(만호초2) 총 6명으로 구성된 어벤져스팀(김지선·이영권 코치)이 '팀워크상(Outstanding Teamwork Award)'을 수상했다.
박송희(화정초), 주다현(상무초), 이은호(신암초), 이승윤(광주송원초), 이주원(효천초), 이도원(효천초) 총 6명으로 구성된 인피니트팀(코치 김지선·이영권)은 '훌륭한 발표상(Excellen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김지선 코딩로봇틱스 스마트러닝센터 원장은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팀원들의 열정과 그 도전을 응원하고, 지역대회에서 본선 진출권 획득과 전국대회에서 로봇경기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팀원들과 코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업을 통해 좋은 팀워크로 이루어낸 멋진 과정에 따른 좋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은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퍼스트 레고 리그는 미국 퍼스트재단과 덴마크의 레고에듀케이션이 협력해 1988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공식 대회 운영 파트너인 (사)상상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로봇 경진대회이다. 공학, 미래 혁신역량, SW 능력, 발명, 진로 체험, 창업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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