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서구갑 컷오프 유지곤 무소속·안필용 제3당 출마
입력: 2024.03.05 17:53 / 수정: 2024.03.05 17:53

유지곤 "피선거권 보호받지 못한 일 두 번 겪어"
안필용 "반칙이 이기는 정치 놔두면 더 큰 나쁜 일 생겨"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지지자들과 함께 3인 경선 배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지지자들과 함께 3인 경선 배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공천에서 컷오프된 유지곤, 안필용 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와 제3당 출마를 선언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개인SNS를 통해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 당규 상 당원의 피선거권이 비공식적인 힘에 의해 보호되지 못하는 일을 두 번 겪었지만 앞으로 개인의 일은 잊고 자연인으로 유권자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공해인 소음을 지양하고 시민에게 이롭고 즐거운 선거운동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오직 서구민만 보고 뛰겠다"고 했다.

안필용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필용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필용 예비후보도 개인 SNS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20년 민주당을 떠난다"며 "기존 저지에 외면 당한 처지를 어찌할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낮선 길이 두렵고 윤석열 정부 심판의 방해꾼이라는 비난도 두렵지만 반칙이 이기는 정치를 그냥 놔두면 더 큰 나쁜 일이 일어난다"며 "죽는 길인지도 모르지만 가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안 예비후보는 제3당 영입 제안을 수용해 6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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