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아산 총선 후보 공천 완료
입력: 2024.03.05 14:37 / 수정: 2024.03.05 14:37

현역 국회의원 전원 본선 진출... 변화보다 안정 평가
지난 총선서 절반 지역구 10%p내 접전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천안·아산지역 공천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계로 전환한다. 민주당 후부로 선정된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복기왕, 강훈식 후보 모습. / 더팩트DB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천안·아산지역 공천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계로 전환한다. 민주당 후부로 선정된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복기왕, 강훈식 후보 모습. / 더팩트DB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충남 천안·아산지역 공천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계로 전환한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천안시을’ 경선 결과 이재관 전 소청심사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천안시 갑·을·병, 아산시 갑·을 등 5개 선거구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총 5석 중 4석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천안갑에서 1328표 1.4%p, 천안병 6264표 7%p에서 신승을 거뒀으며 아산갑에서는 564표 0.8%p 차이로 패배하는 등 절반이 넘는 3개 선거구에서 접전을 벌여야 했다.

이번 공천 결과 민주당은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을 제외한 문진석(천안갑), 이정문(천안병), 강훈식(아산을) 현역 국회의원이 전원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이정문 의원은 경선까지 치루는 험난한 공천 과정을 겪었지만 경선 승리로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또, 지난 총선에서 564표 차이로 낙선한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도 아산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천안을 공천을 받은 이재관 후보 역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나섰던 만큼 대중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다.

다만, 천안을 경선에 대한 후폭풍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민주당 천안갑·을·병 지역 당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관 후보의 영입을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요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선 대상자로 발표됐다 3일 만에 번복된 김미화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예비후보자가 참여하는 5인 경선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반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5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만큼 이들 지지층을 한데 엮어 당내 화합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천안갑과 천안병 선거구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천안 아산 지역의 공천이 대체로 큰 잡음 없이 진행되기는 했지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지역인 천안을의 분위기에 따라 전반적인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난 선거에서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이 큰 승리를 거뒀지만 절반가량의 지역구가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천안갑 신범철, 아산을 전만권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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