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명품 수돗물 '하모수' 생산 총력…최적의 수질관리 '신뢰도 향상'
입력: 2024.03.05 10:20 / 수정: 2024.03.05 10:20

정비이력관리제 운영으로 체계적 관리
1·2정수장 통합, 노후정수장 현대화사업 ‘착착’


진주시 제2정수장 전경/진주시
진주시 제2정수장 전경/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하모수’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올해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2정수장 착수정에 수돗물의 흑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망간 계측기와 일반세균으로부터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과지 잔류염소 측정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또 노후된 정수 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정비이력관리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진 등의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총 6억원의 예산으로 취수장과 1·2정수장, 도수관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설물의 물리적, 기능적 결함이나 손상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적절한 보수·보강으로 재난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1·2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12억원을 들여 이원화된 정수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2정수장의 기존 14만t 정수용량을 17만 5000t으로 늘이는 대규모 사업이다.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대처할 수 있는 고도화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및 잦은 태풍 발생에 대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수돗물 특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진양호 원수와 상류수계 수질을 탁도·pH 등 항목별로 매일,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급수과정에서의 오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가정의 수도꼭지 및 노후 급수관 수질검사도 매주 하고 있다.

또 수질검사를 신청한 세대에 전문수질 인력이 방문해 현장에서 수질을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운영해 시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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