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천안과 충남은 민심의 바로미터…마음 얻을 수 있도록 노력"
입력: 2024.03.04 19:05 / 수정: 2024.03.04 19:06

"고도성장 경험한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
"청년들 정치 참여 확대 위해서 정치적 보정 필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김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시를 방문,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천안 방문의 첫 일정으로 백석대학교에서 학생 5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청년청 설치, 청년 정치 참여 확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청년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충분히 있다"며 "그러나 이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한 의견은 수십 년간 중구난방으로 아직 청년에 대한 모든 정책을 하나의 청으로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 각 부서마다 정책을 주고 운영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청년 세대들에게는 고도성장을 경험한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시대적 상황상 당시에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많았고 또 그게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청년들에게 더욱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청년들의 마음을 100%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해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 더욱 대화에 나서 청년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경동 기자

청년들의 정치 참여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현재의 MZ세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의 세대가 20~30대였을 때와 지금의 20~30대의 투표율을 보면 기존 세대의 투표율이 더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만 지금의 룰 대로라면 정치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며 "20~30대와 50대가 살아온 경험과 쌓아온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인 보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천안중앙시장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천안과 충남은 치우치지 않는 냉정한 민심을 보여주는 곳으로 잘 할 때는 칭찬을, 못 할 때는 비판해 주는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시장은 지역의 삶이 녹아있고 그 지역의 문제를 가장 상세하게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총선 후보들과 함께 끝까지 지역의 문제를 챙겨 천안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아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와 천안중앙시장을 잇따라 찾아 청년과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천안=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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