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마이스터고 '부산항공고' 개교…96명 입학
입력: 2024.03.04 17:50 / 수정: 2024.03.04 17:50

정비·기계·전기전자 등 3개 학과 마련
'부산항공고 기술교육원'도 설립 예정


4일 부산 사상구 부산항공고등학교 백산관에서 열린 개교 및 입학식. /부산교육청
4일 부산 사상구 부산항공고등학교 백산관에서 열린 개교 및 입학식. /부산교육청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옛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부산항공고등학교가 4일 문을 열고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항공고가 지역 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항공고는 항공정비과(2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등 3개 학과를 마련했고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입학생 중 88명은 부산 출신이고 8명은 경남 김해, 양산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학생들은 해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한항공·에어부산 등 항공 관련기관·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전공에 따라 △항공기 실무 기초 △항공법규 △항공 정비 일반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밀링 가공 등 기초·실무과목을 배우게 된다.

부산항공고는 학생들의 항공정비사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초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부산항공고등학교 기술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학교 내 최고 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신축해 안정적인 교육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축 전까지 인근 신라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지원과 산학겸임교사 지원, 학생 진로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할 직업계고의 탄생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길 바라며 전문 직업인을 넘어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인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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