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시을 민주당 조계원 경선 후보가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식을 갖고 각 위원별 임명장을 수여했다./조계원 경선후보

[더팩트 l 여수=문승용 기자] 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시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경선 후보가 지난 2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식을 갖고 각 위원별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각 동별로 이루어진 300여명을 선대위원으로 발족하고 1차 10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선대위원 300명 발족은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친 스파르타의 300명 전사들의 역사적 의지를 담고 있다.

조계원 후보는 인사말에서 "시민들과 함께 김회재 의원의 기득권을 허물고 여수의 정치혁명, 여수의 봄을 반드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후보는 이어 "400일 가까이 쌍봉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검찰정권 규탄, 김건희 특검, 대장동 진실 특검을 위해 피켓을 들었다"며 "한번 뜻을 세웠으면 끝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여수발전을 위한 올곧은 후보, 윤석열 정권에 맞서 힘차게 싸울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싶었다"고 말하며 지난 400여일을 회고했다.

조 후보는 또 "여수 정치가 이번에는 ‘여수시민이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꿈, 시민과 소통하고 머슴이 되어 일할 수 있는 정치인을 여수시민이 직접 선택했다’는 정치적 혁명과 기적을 만들 기회가 왔다"고 말하며 "여수 정치를 확실하게 바꾸고, 여수가 살맛 나는 정치, 갑을이 통합하고 협력하는 정치, 여수가 끊임없이 비상하는 정치를 시민이 함께해 주시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는 김회재 의원 측에서 지난 시절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싸웠던 고진화 의원, 문국현 대표와 함께한 지난 과거를 언급하며 거짓 프레임을 씌워 정치철새, 낭인정치 하면서 보좌진과 시의원을 동원해 공격하고, 문자폭탄을 보낸 사실에 대해 반박했다.

조 후보는 "고진화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이명박정권의 한반도대운하(4대강사업)에 반대하다 이명박의 정치보복 희생양이 되어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고 해명하며 "문국현 대표와 10년 간 함께 했는데,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서 이명박 정권의 한반도대운하를 반대했으며 이명박 정권의 실세 이재오를 꺽고 은평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제1호 사법살인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국현대표 사법살인 규탄대회가 은평구에서 열릴 당시 규탄 연설을 한 당사자가 바로 이재명 대표였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한 동기를 설명하고 "고진화 의원과 문국현 대표와 일한 제가 나쁜 사람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분들과 일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고진화 의원, 문국현 대표,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정의와 양심을 지키는 정치인이다. 이 세분과 함께한 것은 쉬운 길, 편한 길을 선택해 출세를 위한 권력을 쫓지 않았고 옳은 길을 선택해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아울러 "거짓말을 만들어 흑색선전과 비방을하는 건 조계원의 가파른 상승세가 두려워서 그러는 것인가?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말하며 "자기 눈앞의 불법과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티끌을 어떻게든 찾으려 한 김 의원의 삶을 되돌아보면 온갖 악취가 난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 후보는 "김 의원은 2년 반 동안 후원금 5억7000여만 원 중 정책비는 1%인 578만 원을 사용하면서 현수막 비용이 포함된 홍보비에는 1억9000여 만원을 넘게 썼다"고 지적했다.

김요한 목사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이재명 앞으로 모인 시대정신이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한 기득권 세력들이 항상 양지를 차지하고, 계속해서 이 나라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조계원의 젊은 열정을 보듬어 달라"고 축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병용 도의원은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는 습관이 있다. 김회재 의원 역시 그런 검찰스러운 정치인일 것이다"며 "여수 시민들께서 내 마음처럼 조 후보를 열심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훈식 여수지역발전협의회장은 "사법고시, 행정고시 패스한 사람은 자기가 똑똑해서 당선된 줄로만 안다"며 "이번엔 조계원 후보처럼 인간미 있는 국회의원 선택하면 우리의 승리요, 여수 시민의 승리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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