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이었다면 전략공천...국힘 승리 위해 타 후보 결정돼도 도울 것"
국민의힘 대전 중구 경선 후보로 확정된 채원기 예비후보는 4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대전 중구 경선 후보인 채원기 예비후보는 4일 "생기와 활력을 잃은 중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예산폭탄이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된 채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된다면 20여년과 달라진 것이 없는 고향을 위해 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을 향해 막대한 예산 투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공공기관 유치와 중구청사 신축·이전, 문화복합시설 구축,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공실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중구를 위해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젊고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社薦) 논란에 대해서는 "정말로 사천이었다면 전략공천을 받았다. 저의 목표는 공천이 아니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제가 후보가 되든 기존 예비후보들이 후보가 되든 원팀이 돼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떨어져도 제 선거 이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채 예비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또 다양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소송대리 및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쌓아온 경험과 다양한 인맥들을 통해 반드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채 예비후보는 대전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5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TLBS 대표변호사,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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