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맞춤형 인구정책에 출산율 '껑충'
입력: 2024.03.04 13:46 / 수정: 2024.03.04 13:46

지난해 합계출산율 1.13명으로 전국 평균(0.72) 크게 웃돌아 
담양형 임신‧출산 정책효과, 학령기 아동 교육정책 '눈길'


이병노 담양군수./더팩트DB
이병노 담양군수./더팩트DB

[더팩트 ㅣ 담양=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매우 높은 1.13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담양군이 내놓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담양군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0.86명보다 0.37명(31.4%↑) 늘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 0.72명보다 0.41명, 전남 0.97명보다 0.16명 많은 수치다.

담양군은 이병노 군수 취임 이후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 등 꾸준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펴온 점이 출산율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군비로 확대한 '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등도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한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 살리기 특별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촌형 교육정책 또한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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