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공천으로 얼룩진 민주당 ‘무도한 검찰정권 맞설 수 없어’
"절망에 휩싸인 정치 바로 세우기 위한 여정 함께 해달라" 호소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준 없는 공천을 비판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전 군수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에서 단수공천받은 이개호 의원과 한판 승부를 가른다./이석형 |
[더팩트 l 전남=문승용 기자]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준 없는 공천을 비판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전 군수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이개호 의원과 한판 승부를 가른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4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3인 경선으로 재심 결정을 의결한 사안을 최고위원회가 기각하고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밀실야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전 군수는 "이번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은 기득권을 위한 황제·밀실·셀프 공천이라는 국민들의 냉소와 환멸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정에 많은 국민들의 울분이 커지고 있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 납득할 수 없는 민주당의 특혜 공천은 폭주하는 설국열차와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군수는 "이개호 의원은 1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민숙원사업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성과는 크게 두드러진 게 없을 정도로 태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이 수두룩한 3선 국회의원을 심판하려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져버리고 연속 3회 단수 공천한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 전 군수는 "특수부 검사 출신들이 정부 주요기관을 장악하고 한동훈 전 검사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검찰정권을 방탄하기 위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특혜 공천으로 얼룩진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으로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막아설 수 없다는 국민들의 걱정이 켜켜이 쌓여가고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전 군수는 "폭정을 일삼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신뢰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성정당의 후보가 아닌 강직한 진짜 전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군수는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 및 지역민들께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꼭 승리하라는 힘찬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저는 오늘로써 민주당을 떠나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여정을 시작하고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까맣게 타버린 억울한 이 심정을 밑거름 삼아 검찰정권에 맞서 싸울 준비를 이어가겠다"며 "정치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24년간 태만한 지역 정치로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들도 전력을 다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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