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을 김성환 “다시 시민의 선택 받겠다” 무소속 출마 뜻 밝혀
입력: 2024.03.04 11:12 / 수정: 2024.03.04 11:12

5차례 여론조사 1위 후보 경선서 배제…당이 점찍은 특정인 위해 경쟁 기회 빼앗아

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배제된 김성환 예비후보가 3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SNS를 통해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다./더팩트 DB
민주당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배제된 김성환 예비후보가 3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SNS를 통해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 동남을 민주당 1차 경선에서 배제된 김성환 예비후보(전 동구청장)가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3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SNS에서 "민주당의 선택은 받지 못했어도 깨어있는 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고 말하며 "민주당의 불공정 경선 희생양 김성환 구하기 특공대인 ‘김구특공대’를 선거대책기구로 조직한다"며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김 후보는 자신이 경선에서 배제된 과정에 대한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하며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경선후보자 발표 전까지 동남을 선거구에서 언론사주관 5차례 공개여론조사 모두 1위를 했다"며 "(하지만)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아예 경선대상에서 제외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이 점찍어둔 특정인이 1위인 김성환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김성환을 제외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로써) 동남을 유권자는 가장 뽑고 싶었던 후보를 뽑을 수 없게 되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요즘 세상에 주는 사람 마음대로 먹이를 주는 것은 개돼지에게도 하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강조하며 "시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라, 자기들이 원하는 후보를 제시하는 공천은 잘못된 것이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진정한 주권을 찾고자 하는 민주시민의 ‘김구 특공대’ 동참을 호소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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