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자존을 되찾고, 새로운 정치 서막 열겠다"
7명 후보와 1000명 당원들 '3⋅1절 퍼레이드' 펼쳐
4⋅10 총선에 출마하는 진보당 광주지역 후보들이 3⋅1정신 계승을 통한 '광주정치 독립선언문'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에 출마하는 진보당 후보들이 3⋅1절에 맞춰 '광주 정치 독립'을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진보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진보당 소속 김미화(동구남구을), 강승철(서구갑), 김해정(서구을), 김주업(북구갑), 윤민호(북구을), 정희성(광산구갑), 전주연(광산구을) 등 7명의 후보와 1000여 명의 당원들은 1일 광주 서구 풍마동 일대에서 '3⋅1절 퍼레이드'를 펼쳤다.
총선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광주 정치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을 밀어주었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에 정권을 빼앗기고, 지난 2년간은 민주당으로는 윤석열 정부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아는 시간이었다"면서 "오는 4월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탄핵을 넘어 개헌으로,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총단결해 200석을 확보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업 광주 북구갑 후보는 "이 시대의 3.1정신은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윤석열 검찰독재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찾아 오는 것이다. 광주 정치가 바뀌면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진보당이 광주의 자존심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회의 서막을 열겠으니 광주시민들이 대한민국 정치 개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월 21일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선거연합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했다. 합의문에 따라 민주당은 울산 북구 지역에서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과 합의를 통해 진보당 소속 전국 70여 명의 후보가 사퇴했지만 호남, 대구, 경북 지역은 단일화하지 않고 총선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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