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총선 현장] 부천 민주 3개 선거구 모두 '경선'
입력: 2024.03.02 13:21 / 수정: 2024.03.02 13:21

부천갑은 현역 의원 3명 '격돌'
부천을·부천병은 친명 '포석' 둬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선거구가 1석 축소된 부천시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선거구가 1석 축소된 부천시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선거구가 1석 축소된 경기 부천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 부천시갑은 김경협(3선·원미구), 서영석(초선·오정구), 유정주(비례) 등 3명 모두 현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격전지로 부상했다.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시을은 김기표 전 대검찰청 연구관과 서진웅 전 국무총리 비서관이, 경기 부천시병은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4선)과 이건태 이재명 대표 특보가 2인 경선을 한다.

부천갑 김경협 의원은 부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청와대(김대중 대통령) 사회조정비서관으로 발탁돼 정치를 시작했다. 2011년 혁신과통합 부천지역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민주당과 통합, 2012년 제19대 총선 부천원미구갑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

부천갑 서영석 의원은 ‘원혜영 키즈’다. 오정구 고강동에서 약국을 열고 의약분업 갈등 국면에서 청년약사 활동을 하면서 원혜영 의원에 발탁돼 부천시의원 3선과 경기도의원을 거친 뒤 제21대 총선에서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경선을 치러 승리하고 첫 배지를 달았다.

부천갑 유정주 의원은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제작자 유성웅 감독의 딸로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꽃다지’ 대표이사를 지지냈다.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민주당 소속이 됐다.

부천을 김기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0기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검사를 거쳐 법무법인을 개업한 뒤 청와대(문재인 대통령) 반부패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청 대변인의 변호를 맡고 있다.

부천을 서진웅 전 비서관은 실내 경마장 상동입점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정세균 전 총리와 손잡고 정계에 입문, 경기도의원(8·9대)에 당선됐다. 정세균 총리 정무비서관과 김진표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 이재명 대선후보 상황실 부실장을 지냈다.

부천병 김상희 의원은 약사 출신 여성운동가로 국회 첫 여성 부의장을 지냈다.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19~21대 총선에서 김문수 보좌관 출신인 차명진 의원을 내리 꺾으면서 보수 강세였던 이 지역에서 김문수-차명진으로 이어지던 한나라당의 고리를 끊어냈다.

부천병 이건태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법무부 법무과장, 의정부검찰청 고양지청장을 지낸 뒤 법무법인을 개업했다. 두 차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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