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곳곳서 3·1운동 기념행사 열려
입력: 2024.03.01 18:35 / 수정: 2024.03.01 18:35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동연(앞줄 오른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가 침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경기도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동연(앞줄 오른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가 침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1일 경기지역 곳곳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그날의 함성,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기념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어린이와 귀화 외국인 일리야 벨리코프가 인터뷰 형식으로 3·1절에 대해 알아보는 영상을 선보였고,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와 청년, 장애인, 귀화 외국인, 노인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시각장애인 최예나 국악인은 진도아리랑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나라를 향한 3·1정신,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이룬 3·1정신, 경기도는 위대한 3·1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날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념사에서 "화성시 3·1운동 항쟁지 등은 화성시를 넘어 한국독립운동사의 정신적 지표"라며 "앞으로도 자주독립을 향한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홀로아리랑’, ‘독립군가’, ‘영웅 OST’ 등이 울려 퍼졌다.

화성시는 다음 달 3·1운동 이후 일제의 학살이 벌어진 제암리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한다. 기념관 일대에 역사문화공원도 조성 중이다.

화성시는 기념관이 개관하면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명근(앞줄 왼쪽 세 번째) 화성시장이 1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화성시
정명근(앞줄 왼쪽 세 번째) 화성시장이 1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화성시

용인시도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기념식을 열어 애국지사 유족 시민인 김영배 씨와 김재하 씨, 김영옥 씨에게 모범 독립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처인구 양지면 용동중학교 학생들은 만세삼창을 선창하면서 105년 전 ‘대한독립’을 외쳤던 선열의 모습을 재현했다.

용인시와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3일 처인구 원삼면에서 3·2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30일에는 ‘머내여지도’가 수지구 동천동에서, ‘기흥3.30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기흥구 신갈동에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함성을 그려낸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온누리에서 기념식을 했다.

행사는 유관순 어록 낭송, 합창, 국민의례, 애국가, 묵념,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고난의 길을 헤쳐오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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