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서 만나는 일출./시흥시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1일부터 7일까지 ‘시화호의 날’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화호의 날을 지정하기 위해 시화호 관련 3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10월 10일’을 후보일로 뽑았다.
해당 조례가 제정되고, 2003년 시화호 조력발전소 개발계획이 고시된 시점이 10월이라는 이유에서다.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위한 안산, 시흥, 화성 공동 선언문'도 2011년 10월에 발표됐다. 시흥시는 이미 시화호의 날을 10월 10일로 선정했다.
도는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을 통해 찬반 의견을 받는다.
설문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온라인 상품권(1만 원)도 준다.
도는 도민 의견을 받아 시화호의 날이 지정되면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화호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오염된 바다였으나 정부와 지자체, 도민의 수질개선 노력으로 생명의 바다로 탈바꿈했다. 악화했던 시화호의 수질이 2011년 시화호조력발전소 건립 이후 크게 개선돼 레저, 관광, 생태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시화호의 날 지정을 시작으로, 무궁한 잠재력이 있고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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