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왼쪽) 부사장과 아부다비 항공교육원 파올로 라 카바 원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에서 아랍지역의 대표 항공전문 교육기관인 아부다비 항공교육원(GCAS)과 항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부다비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파올로 라 카바 아부다비 항공교육원장 및 양 기관 교육부서 관계자 등 약 10명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항공교육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식 인증한 중동지역 대표 거점 교육기관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내 최대 항공교육원으로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 전문가 양성을 총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아부다비 항공교육원과의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아랍 지역 맞춤식 항공교육과정 개발 △초청 연수 및 현지 강의 개설 △전문 강사 발굴 및 교류 등 항공교육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중동 지역 내 본격적인 교육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 기관에서 보유한 ICAO 인증 교육과정에 대한 강사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인천공항공사에서 자체 개발한 ICAO 인증 과정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에서 개설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동지역의 우수한 항공교육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공항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중동지역에 전파하고 중동지역 내 항공교육 수요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지역별 거점 항공교육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전 세계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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