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기업과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와 스페인 최대 규모 컨벤션 전문기업이 전시·박람회 등 용인의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벡스트(NEBEXT) 본사에서 실비아 아빌레스 CMO(최고마케팅 경영자)와 MICE 촉진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용인시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벡스트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빌바오, 마드리드, 말라가, 세비야, 발레시아 등 스페인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에 용인시의 기업이나 협회, 기관이 참여하도록 돕기로 했다.

용인시는 GTX-A 노선 구성역 주변에 MICE 산업과 관련한 컨벤션 시설, 호텔 등을 세운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용인에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컨벤션 시설과 호텔"이라며 "스페인에서 가장 큰 B2B(기업 간 거래) 이벤트를 기획하는 네벡스트와의 협약은 향후 시의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비아 아빌레스 CMO는 "용인시에서 마이스 산업이 잘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참관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찾았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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