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영 소방장./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
[더팩트ㅣ의정부=유명식 기자] "불꽃을 보고 자동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
출장 중인 소방공무원 2명이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빠르게 소화기로 진압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다.
2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여·38) 소방장과 김은지(여·28) 소방사는 출장을 마치고 복귀 중 호평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외벽의 연기를 발견했다.
운전 중이던 금 소방장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워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를 요청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동료인 김 소방사와 함께 지체 없이 진압을 실시했다.
소화기 4대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게 상황을 인계했다.
두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겸손해 했다.
조창근 남양주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에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고 했다.
김은지 소방사./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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