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정명근 화성시장, 상생 바탕 실무 차원 협력채널 마련 합의
이권재 오산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와 화성시가 발산~수면 간 지방도 310호선 확·포장 등 교통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권재 오산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6일 화성시청 동탄출장소에서 현안 간담회를 갖고 교통·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오산과 화성은 인접지역으로서 상생협력할 때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적극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정 시장은 "실무 공직자들 차원에서의 소통·협력하는 채널도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도 310호선(발산~수면간) 확·포장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화성 금곡지구 IC 신설 추진 ▲분당선·병점광교선(이하 병광선) 연계한 광역철도교통망 확충 ▲화성 외삼미동-화성시 정남면 일부구역 행정구역 개편 추진 ▲(가칭)오산세무서 신설 통한 오산·화성 남부권 세무업무 분장 ▲함백산 추모공원 화장시설 오산시민 이용 협의 등 의제를 다뤘다.
오산시는 먼저 오산과 화성 서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지방도 310호선 중 화성시 정남면 발산리~수면리 구간(L=4.06km)의 조기 확포장공사를 위한 적극 행정을 경기도에 공동 건의하자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화성시도 공감했다.
아울러 오산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동탄 분기점 인근 화성 금곡지구에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신설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산시의 경우 북오산 IC로 세교1·2지구와 화성 동탄신도시를 왕래하는 차량들이 운집하며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화성시 금곡지구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북오산IC 인근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금곡지구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설치하자"고 건의했고, 정 시장도 "해당 사업은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만큼 관심이 있다.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공감을 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분당선과 병광선 연장, 세교 3지구 개발따른 행정구역 조정, 오산세무서 신설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시장은 함백산 추모공원 화장시설을 오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 당시 경기 남부권 지자체들이 지분 참여를 통해 화장시설을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민선 8기 이전 시정에서 지분참여조차 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금전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화성시에 전향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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