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포트홀 정비
우범기 시장, 다발 발생 지역 대상 도로 재포장도 추진 지시
전주시가 ‘포트홀 ZERO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전주시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활 속 불편을 야기하는 포트홀 관련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총동원해 ‘포트홀 ZERO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시의 ‘포트홀 ZERO 도시’ 도전은 일시적인 땜질식 행정에 그치지 않도록 포트홀의 긴급보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후 포트홀 다발 지역을 선별해 도로 재포장을 추진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6일 오전 도로부서 등 포트홀 관련 완산·덕진구청 및 본청 실·국·과장을 긴급 소환해 "해빙기 대표적인 시민밀착형 민원인 포트홀과 관련된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방안을 즉시 강구하고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곧바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곧바로 김종택 기획조정국장의 주제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갖고, 포트홀 ZERO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당장 시는 포트홀 정비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완산·덕진구청과 시청 민원부서를 통해 접수되는 포트홀 민원은 구청별 자체인력(2개팀)과 전문업체 1개사(2개팀)씩 운영해 1월부터 현재까지 2,285개소의 포트홀을 보수해 왔으나, 급증하는 포트홀 민원의 신속한 해소를 위하여 여기에 추가로 전문업체 2개사(4개팀)씩 더 운영해 포트홀 정비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아직 접수되지 않은 포트홀을 찾기 위해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35개 동 인력을 동원해 포트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여기에 완산·덕진구청 및 시청 도로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기동순찰반도 별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포트홀의 원인을 뿌리뽑기 위해 반복해서 발생하는 다발 발생 지역을 선별해 도로 재포장을 추진한다.
우범기 시장은 "해빙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로 위 포트홀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미 발생한 포트홀은 시급히 정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시급성과 교통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노후도로에 대한 재포장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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