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3월 준공…투명성·효율성↑
입력: 2024.02.28 10:03 / 수정: 2024.02.28 10:03

시행자로 경기주택도시공사 참여

부천 역곡동 대림아파트 조감도./경기도
부천 역곡동 대림아파트 조감도./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 재건축이 다음 달 끝난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11월 착공 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사업에는 GH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부천역곡 대림아파트를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 동 8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다시 지었다.

1981년 지어져 낡은 2개 동 4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새 보금자리도 탈바꿈한 것이다.

GH는 2019년 3월19일 부천역곡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도내에서 GH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자로 참여한 첫 사례였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주택 개량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구역 지정, 추진위원 구성 등의 절차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면 사업 면적을 2만㎡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

이번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조합과 GH가 업무를 유기적으로 분담해 통상 10년 이상 걸리던 재개발을 5년 이상 앞당겼다. 조합은 사업 시행을 총괄하고 GH는 인허가, 분양업무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공공이 조합을 대신해 행정 제반업무를 수행하면 그 혜택은 조합원들이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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