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 인재 유치 가능성·교통거점·전담조직 등 이민청 최적 조건 갖춰"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이 신년 외교사절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좌로부터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 딴진 미얀마 대사, 김병수 회장(김포시장), 테레사 마리아 필리핀 대사, 태국 반차 대사/김포시 |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는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3만 명 이상 이주배경민이 거주하는 국가의 외교사절을 초청한 소통의 장으로, 김포시는 협의회장도시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 전경./김포시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문화도시협 소속 8곳 지방자치단체장들과 11개국 주한공관 외교사절은 이주민들의 정착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이민정책 수립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문화도시협은 지난 2012년 11월 구성되어 현재 2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김포시는 22년 11월 7일 회장도시로 선정돼 협의회 활동을 이끌고 있다. 협의회는 회원도시 간 상호교류를 통해 외국인주민 정책 현안 등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방안 공동 모색 및 중앙부처 정책 제안 등 사회통합적 이주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병수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에 135만 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법률도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외로운 일"이라며 "협의회는 이주민들이 잘 정착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분별있는 이민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우수 인재 유치 가능성이 높고, 교통거점·전담조직 등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민청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는 "다문화 공존은 새로운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또 다른 기회에 대한 수용"이라며 "전국다문화도시가 다양한 기관과의 포괄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가적, 세계적 다문화 정책을 조율하는 노력을 하고 계신 점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민청 유치를 신청하고 ‘한국형 이민청’ 모델을 함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국내 연구진과 함께 ‘김포시 내 대한민국형 외국인 전담기구 모델 유치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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