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현안 설명 위한 주민설명회 현장. /평택시

[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가 26일 용인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따른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현안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자세한 현황 설명을 요청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여섯 번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7일부터 남부, 북부, 서부 권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현안을 청취하고 향후 예측되는 환경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민설명회에서 "최대한 많은 주민을 만나볼 계획이고 앞으로도 원하는 단체가 있으면 만나서 설명할 생각"이라며 "시민과의 소통과 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9년에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은 평택 진위면과 용인 남사읍 일대 약 3.8㎢ 규모로,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 사업 대상지 일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저촉돼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

용인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서는 평택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을 조정하거나 정부가 산단 구역 변경 등을 통해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평택시는 각 대안의 비교·분석을 통해 시가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주민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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