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영주시

[더팩트ㅣ영주=이민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보상계획 열람 공고는 국가산업단지 보상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정절차이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15일간 토지 및 지장물 등 재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소유자의 확인을 받는 동시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한다.

경북도개발공사는 보상계획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를 위해 국가산단 조성사업 부지 인근(적서동 31-1)에 보상사무실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보상계획 내용은 국가산단 보상사무실 외에도 영주시청 기업지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온라인(경상북도개발공사 및 영주시청 홈페이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락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가산업단지 보상사무실 및 시청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보상계획 열람이 마무리되면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토지 등 소유자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영주시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보상 절차와 함께 실시설계 절차를 병행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 추진과 함께 보상 협의 착수 후 오는 8월부터 국가산업단지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정락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법적 기준 내에서 주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주민의 편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보상계획 확인 후 누락된 물건이 있다면 이의신청하시고, 열람 기간이 지나서도 누락 물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반영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규모의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착공을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직·간접고용 4700여 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지역 내 연간 76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일으켜 인구소멸도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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