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사정책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올해 예산 3억 2000만원 투입
입력: 2024.02.26 15:04 / 수정: 2024.02.26 15:04

부산시, 올해 다방면 사업 추진을 통한 공영장례 내실화 강화 계획

부산 영락공원 공영장례식장./부산=강보금 기자
부산 영락공원 공영장례식장./부산=강보금 기자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장사정책 추진과정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영장례 사업 추진의 다각화의 사례'로 전국 시도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6월 공영장례 조례 시행 이후 지난해 공영장례 예산 편성과 함께 구·군 간 통일성 있는 공영장례 지원을 위해 지침을 배포하고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영락공원 내 공영장례 전용 빈소 마련 ▲시 공영장례 지침(매뉴얼) 제작 ▲공영장례 예산 편성 ▲구·군·시설공단 공영장례 부고게시란 개설 ▲공영장례 홍보 리플릿 배포 ▲공영장례 브랜드이미지(BI) 제작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공영장례 추진 우수 구·군 유공자 포상 등 다방면으로 공영장례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공영장례 부고 게시는 시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먼저 시행해 공영장례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부산시 16개 구·군 모두 공영장례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공영장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올해 역시 공영장례 추진을 위해 예산 3억 2000만 원을 편성해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예산은 1인당 80만 원을 지원해 목표 인원 400명을 초과한 총 415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향후 부산시는 무연고사망자가 '21년 399명, '22년 526명, '23년 619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락공원 내 공영장례 전용 빈소 우선 사용으로 인한 예산 절감 ▲시와 16개 구·군의 예산 확보 노력 ▲보건복지부 '별빛버스' 활용 논의 ▲고인의 종교에 따른 종교의식 지원 등으로 예산의 효율적 운영 및 공영장례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영장례 청구 서류 면밀 검토 및 현장 방문·장례지도사 교육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리 상주 활용 등 다각적인 점검도 병행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무연고사망자에게 공영장례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인가구 증가 및 가족해체 등으로 무연고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영장례를 지원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유지와 생애 마지막을 우리시가 함께 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안녕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영장례의 지원 대상은 부산시 관내 사망자 중 ▲무연고자 ▲장례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유족이 미성년자,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만으로 구성) ▲그 밖에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 또는 구청장·군수가 인정하는 경우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구·군에서 직권 또는 신청을 통해 대상자를 결정해 24시간 이내에 전용 빈소에서 장례 의식을 치르게 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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