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남원성 전투·만인의총' 중학교 역사교과서 출판
입력: 2024.02.26 13:09 / 수정: 2024.02.26 13:09

22년 11월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질의 사진. /이용호 의원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질의 사진. /이용호 의원실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5일 정유재란 당시 남원의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인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총(萬人義塚) 관련 역사적 사실이 2024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려 출판됐다고 26일 밝혔다.

천재교육이 출판한 '2024년도 중학교 교과서 역사2' 129페이지는 정유재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중반부에 "일본군이 먼저 전라도를 점령하기 위해 남원으로 침략하자 이에 맞서 남원성에서 조·명 연합군 및 의병, 백성 등 만여 명은 죽음으로 맞서 싸웠다(남원성 전투)"고 기술하고, 바로 옆에 '남원 만인의총(전북 남원)'이라고 만인의총 사진을 실어 소개하고 있다.

2024년 중학교 역사교과서2(천재교육) 남원성전투 부분. /이용호 의원실
2024년 중학교 역사교과서2(천재교육) 남원성전투 부분. /이용호 의원실

남원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5600여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남원성민 6000여 명 등 민·관·군 1만 여 의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의 얼을 기리는 역사유적임에도 그동안 역사교과서에 실리지 않았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민·관·군 700여 명이 순절한 충남 '금산 칠백의총'이 1973년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 등재돼 많은 국민이 기억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용호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후부터 "만인의총이 잊힌 역사 취급을 받고 홀대를 받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노력해 왔다.

2022년 2월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만인의총을 참배하도록 했고, 2022년 11월에는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켰는데, 그 결실이 이번 역사 교과서 등재로 이어진 것이다.

이용호 의원은 "국회의원이 돼 여러 일을 했지만, 우리 남원의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인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총을 역사 교과서에 등재해 후손 만대에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가르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사실만큼 값진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이번에 남원성 전투 사실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호남에서도 치열한 항일 전투가 벌어진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게 됐다"며 "호남 정치 역사에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한 것 같아 매우 기쁘고 26년도부터는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리게 될 텐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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