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제주 서귀포시 지역구는 고기철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에게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더팩트ㅣ서귀포=허성찬 기자] 국민의힘 제주 서귀포 경선에서 고기철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서귀포를 포함한 19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 지역구는 제주경찰청장 출신인 고기철 예비후보와 제주도의원 출신인 이경용 예비후보간 경선이 치러졌다.
경선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험지로 분류되는 서귀포 지역구의 경우 당원 20%, 여론조사 80%의 비율이 적용됐다.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 정은석 예비후보 등 3명이었으나 이 중 정은석 예비후보가 컷오프 당하며 양자대결이 됐다.
특히 이경용 예비후보가 고기철 예비후보를 향해 공천 면접장에서 '전략공천을 읍소했다'며 비판했으며, 고기철 예비후보는 '읍소를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기철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는 했으나 이미 고소전까지 간 만큼 원팀으로 뭉치기는 험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서귀포지역 위성곤 국회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여기에 임형문 전 제주도 연합청년회장도 지난 20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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