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에 다양한 참여 방안 검토"
입력: 2024.02.25 12:17 / 수정: 2024.02.25 12:17

유럽한인총연합회 간담회서 한인문화타운 비전 발표
주택 매입 탈피 부동산개발·헬스케어사업 리츠도 검토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5일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지시각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문화타운 설명회’에서 제시된 한인문화타운 개념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재외동포들의 정주 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 해당 부지는 인천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기존 단순 주택 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경우 우리나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임대 지원 등을 제공하는 혜택을 검토 중이다.

또 상시로 주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를 위해 실버타운의 임대 또는 구좌분양 방식(콘도 회원권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글로벌한인문화타운 리츠’(부동산 개발사업 리츠) 또는 ‘글로벌 한인 실버타운 운영 리츠’(핼스케어사업 리츠) 등 관련 사업에 투자해, 운영수익을 분배하고 사용권리를 획득하는 방식 등도 검토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에 힘입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유럽한인연합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더 나은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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