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을 김성환 "여론조사 1위 후보 자르면서 어떤 사유도 듣지 못해"
입력: 2024.02.24 11:36 / 수정: 2024.02.24 11:36

"지지자 뜻 철저히 짓밟은 행위…무소속 출마로 시민과 함께 불공정 바로 잡을 것"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김성환 예비후보가 23일 유튜브를 통해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자르면서 당은 어떠한 이유도 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밀실공천을 직격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김성환 예비후보가 23일 유튜브를 통해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자르면서 당은 어떠한 이유도 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밀실공천'을 직격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여론조사 선두에 나섰던 유력 후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컷오프 된 광주 동남을 김성환 예비후보(전 동구청장)가 23일 유튜브(김성환 TV)를 통해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김성환의 눈물과 울분, 그리고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김 예비후보는 때로는 목이 메이고, 때로는 격정을 토하면서 무소속 출마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많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제외됐다.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당으로부터 어떤 사유도,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했다. 아무런 결격 사유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각급 언론의 공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후보를 경선에 나설 수도 없게 원천배제했다"며 "이것이 바로 밀실공천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의 이런 행태는 저 김성환을 무시한 게 아니고, 지지자들의 뜻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지지자들은 지금 울고 있다"며 "이럴 수는 없다. 공정하지 않다. 지지자들께서 이러한 불공정을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광주 시민이 바라는 후보가 아닌,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세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당, 실력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무도한 검찰 정권 끝낼 수 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민주당 만들기 위해서라도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바로 복당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김성환 캠프에서 활동하던 지지자 몇 사람이 안도걸 후보 캠프로 갔다는 얘길 들었다"면서 "이를 두고 김성환이 안도걸을 지지한다는 허위사실을 누군가가 퍼뜨리고 있다. 완전한 헛소문이다"고 선을 그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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