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구 수성구을 조대원 "국민의힘 상대론 이인선 후보가 쉬울 것 같다"
입력: 2024.02.23 19:36 / 수정: 2024.02.23 19:36

대구경북인터넷 기자협회와 간담회 가져

23일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위원장이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23일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위원장이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최근 경선이 확정된 국민의힘 수성구을 후보 공천에 대해 "이인선 후보로 결정되면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조대원 위원장은 23일 대구 한 카페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 개혁신당의 대구 선거 전략이나 자신이 후보로 나선 수성구을 선거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20년 동안 한 번도 당을 옮기지 않은 사람인데, 내가 왜 이렇게 나왔느냐, 첫째가 희망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전까지 경기도 일산에 있었는데, 거기선 이젠 국민의힘으론 아무리 열심히 해도 희망이 없어 보였다. 차라리 개혁신당으로 대구에서 도전하는 게 1%라도 희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늘 대구경북 사람들 가슴에는 우리가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우리가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고, 우리가 지도자라는 마음이 있다. 대구경북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 중심에 서려면 지금 국회의원으론 안 된다"며 "지금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은 고사하고, 올라가서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도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11월에 제안하면서 자신과 나, 천하람를 포함해 대구 12개 지역구 중 5~6개 선거구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키면 대구를 총선 중심으로 만들어서 해볼 만하다고 했다"며 "지금도 나는 이준석 대표에게 빨리 대구로 내려오라고 이야기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조 위원장을 포함한 3명이 개혁신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대구는 특히 기본 스펙은 되는 후보가 되어야 하고, 개인적으로도 급이 되지 않는 후보를 내선 망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을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더 쉬울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는 "이인선 의원이 쉬울 것 같다"며 "솔직히 서울에 있을 땐 이인선 의원은 존재감이 없으니까 누군지도 몰랐다. 대구 정치인 중 서울에서 알 만한 사람은 주호영, 김재원, 조원진, 유승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와서 짧게 나온 영상이나 발언하는 걸 보며 분석을 해보니 이 의원이랑 제가 토론을 해보면 재밌을 거 같더라"며 "수성구을 주민들이 10% 정도만 토론을 봐 주기만 하면 선거를 뒤집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수성구을 선거구는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 간 양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선은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3차 경선 일정에 포함됐다.

조 위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수도방위사령부 지휘관 및 참모를 거쳐 예편했고,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뉴욕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수도권에서 정치 활동을 해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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