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안전대책본부 가동…의료공백 방지 총력
입력: 2024.02.23 15:53 / 수정: 2024.02.23 15:53

지역안전대책본부 7개반 24시간 운영…공공병원·보건소 연장 진료

응급실 과밀화 방지위해 경증 환자 다른 병의원 이용 당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위기경보 심각에 따른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인천시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위기경보 '심각'에 따른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총괄지원반 △비상진료대책반 △행정지원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구조구급반 △군경지원반 △홍보반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의료기관 휴진 등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정부는 이날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천의료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4개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한다.

또 보건소에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휴진 및 응급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운영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활용해 24시간 근무 및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25개 응급의료기관의 진료 현황 모니터링과 점검을 지속 실시하며,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경증 환자들은 대형병원이 아닌 다른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은 응급의료포털 통해 제공하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문 여는 병의원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미추홀콜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비대면 진료 시행기관은 미추홀 콜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기관소식-HIRA소식-심평정보통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의료취약 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응급의료와 필수의료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시, 군·구,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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