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 ‘아시아 보스턴’으로 성장
입력: 2024.02.23 15:17 / 수정: 2024.02.23 15:17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29일까지 신청... 올 상반기내 유치 사활
누적 생산액 46조 3,397억 원, 부가가치 17조 3,768억원 효과


전북도가 오는 29일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접수를 앞두고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의 투자유치와 협력 체계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도 제공
전북도가 오는 29일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접수를 앞두고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의 투자유치와 협력 체계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도 제공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오는 29일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접수를 앞두고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의 투자유치와 협력 체계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한 전북도는 바이오 산업을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보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아시아의 보스턴’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도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단 도는 전주와 익산, 정읍 등 3개 시군을 벨트(1,378만㎡ 규모/ 여의도 4.7배 규모)로 묶어 정부에 바이오특화단지로 제안할 계획이다.

벨트안에서 전주쪽은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로,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바이오 생산지구로,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로 각각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구 지정전까지 바이오기업 유치와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또 올해 들어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레드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첨단 의약품 제조 JBK LAB, 인핸스드바이오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2,219억원)를 이뤄내는 등 바이오산업의 집적지 조성을 위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국제적인 산학협력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킬러규제 완화, 종합병원(MGH) 의공학·나노메디슨 연구소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GH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는 한발 더 나아가 도내 산재한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을 하나로 모아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앞서 19일 정읍에 집적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일 재생의료진흥재단과, 22일 범부처재생의료진흥재단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생명공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맞춰 첨단 재생의료분야 기반을 탄탄히 다지게 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특자도가 출범하면서 바이오 분야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우리 도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첨단산업인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연구원은 바이오특화단지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2025년부터 5년 후인 2029년까지 정부와 도의 투자지원과 기업들의 예상 매출액은 총 36조 6,4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특히 5개년간 전북의 누적 생산액이 46조 3,397억 원, 부가가치 17조 3,768억 원, 고용 17만 2,20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2029년까지 0.7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는 오는 29일 접수를 시작으로 검토·평가와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발표를 앞두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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