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린 대구 중구의원(국민의힘)이 23일 노승권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노승권 예비후보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 중구의회 김효린 의원(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노승권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효린 구의원은 23일 "지역에 대한 비전도 없고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는 임병헌 의원에게 다시 4년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구의원은 "중구의회의 경우 형평성에 맞지 않는 3건의 징계와 최근에 있었던 구의원 공천 과정의 잡음과 불협화음 등 지속적인 난맥상이 펼쳐지고 있고 그로 인해 중구의회에 대한 구민들의 실망과 좌절감이 극에 달한다"며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국회의원이 구의회에 간섭하지 않고 자유를 준 것'이라 하고, '자신이 공천을 준 사람들이 아니다'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의 지역구에 생긴 문제들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이 공천을 주지 않았다는 것도 당협위원장으로 너무 구차한 변명"이라 꼬집었다.

또한 최근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임병헌 의원은 대구 중남구 지역에 내건 8건에 불과한 공약을 하나도 이행하지 못해 공약 이행률이 0%"라며 "비록 보궐선거로 다른 의원들보다 늦게 의정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지역에서 구청장을 12년간 재임하고 21대 총선부터 4년간이나 국회의원을 목표로 정치를 한 분으로 공약 이행률이 0%라는 것은 지역에 대한 비전이나 발전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구의원은 "권리는 누리면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정치는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며 "열정이 가득한 노승권 예비후보가 중구남구를 이끌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중구남구가 필요로 하는 사람, 창의와 혁신, 변화의 물결을 선도해 돈과 사람이 몰리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는 후보, 윤석열 정부 성공의 키맨으로 큰 역할을 할 노승권 후보 경선 승리와 총선 승리를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22일에는 전직 시·구의원 20여 명이 노승권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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