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스페인 세비야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 시장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있다.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스페인의 금융ㆍ문화ㆍ관광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 시장이 만나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호교류의향서에는 두 도시 경제대표단 교류, 박람회‧세미나 개최, 문화예술단 교류, 홍보 지원 등 경제와 문화, 관광, 교육, 환경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안달루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비야 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세비야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 시장도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진 세비야와 용인시가 앞으로 활발하게 교류해 공동 발전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 시는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스페인광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342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인구는 약 68만명으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앞서 용인시는 이달 6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도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팹을 짓고 있는 테일러시티 등 12개 시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이다.
용인특례시가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도시는 이밖에도 호주 레드랜드, 중국 태안, 베트남 쾅남성, 중국 도문, 아랍에미리트(UAE)아즈만 시 등 5곳이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