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위드의료사협, 경북 3개 댐 주변지역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입력: 2024.02.22 16:41 / 수정: 2024.02.22 16:41

의사·의료팀 직접 가정 찾아가…1년에 120회 48개 행정리 방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드의료사협이 경북지역 농촌마을에 통합 의료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국수자원공사와 위드의료사협이 경북지역 농촌마을에 통합 의료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위드의료사협)이 경북지역 농촌마을에서 통합 의료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수자원공사와 위드의료사협은 21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가암2리 마을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3개 댐(군위군 삼국유사면 군위댐,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댐, 청송군 현서면 성덕댐) 주변 마을에서 2024년 통합 의료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의사와 의료팀이 K-의료버스로 마을회관과 경로당,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가는 것이다. 1년에 120회, 48개 행정리를 방문해 진료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단백질 섭취를 돕는 등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기 직전으로 독거노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경북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국 노인 인구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이 3.2명인데 반해 경북도는 2.2명이다. 서울의 의료 접근성이 평균 3분인 반면, 경북에서는 32분이 걸린다.

우리나라는 의료 강국이지만 상대적으로 농어촌 지역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서울과 대도시에 의료기관이 편중돼 있어 농어촌 지역민들은 의료서비스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정민철 위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의료의 지역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수자원공사의 의료서비스 사업은 매우 좋은 대안이고, 전국적으로 농촌과 시골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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