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 위촉식.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추진 중인 '메가시티'의 정책 방향을 이끌어갈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수도권 재편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메가시티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고양시정연구원 소속으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공간 및 도시계획, 행정체계 개편, 생활권‧산업 등 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각 4명, 기업가 1명, 관계 공무원 2명이다.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메가시티는 수도권 시민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분석과 논리 및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도 위촉식에 참석해 "메가시티가 자칫 그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곳이 구심점이 되어 전문적인 논의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양시는 서울 인접도시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로서 논의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가시티는 수도권 주민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교통, 기업, 편의시설 등 균일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 수도권 내 초고속 광역교통망 구축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 간 연계성’이 중요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5일 메가시티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대 추진 방안으로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구성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한 기본계획 등의 연구 △정부‧서울시‧인접도시를 포함하는 다자간협의체 구성 등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오는 4월 총선이 끝나는 대로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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