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시갑 '진흙탕 경선'…문대림 본선행
입력: 2024.02.21 22:32 / 수정: 2024.02.21 22:32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재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재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잇따른 비방전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23곳의 선거구의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경선이 치러진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예비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초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과 도전자인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문윤택 전 교수간의 3파전으로 시작됐으나, 문윤택 예비후보가 1차 컷오프 되며 송재호-문대림 양자간 경선이 치러졌다.

경선에 앞서 문대림 예예비후 측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의 알코올 중독 의혹 등 이른바 '5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가했으며,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를 방어하는 형국이었다.

이런 과정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와의 사적인 통화 내용의 녹취록을 꺼내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사적인 통화 내용을 녹취록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비판 여론도 거셌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8대, 제9대 제주도의원을 지낸 뒤 지난 19대 총선에 서귀포시에서 출마, 당시 김재윤 의원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지만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위성곤 후보에게 석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 비서관을 지낸 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해 공천을 받았으나, 무소속 원희룡 후보에 패하며 낙선했다. 이후 2019년 3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문대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지만 난타전에 따른 심각한 경선 후유증으로 인해 본선에서 민주당의 '원팀'이 꾸려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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