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 기자회견 열고 조정식 의원 '맹비난'
입력: 2024.02.21 15:48 / 수정: 2024.02.21 15:48

"국민의힘 입당 요청 받았지만 아직 정하지 않아"

21일 시흥시청 브리필움에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윤식 전 시장 제공
21일 시흥시청 브리필움에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윤식 전 시장 제공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김윤식 전 시흥시장(3선)이 21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조정식 의원(시흥을, 5선)을 맹비난했다.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조정식 의원이 6선을 하겠다고 한다"며 "원내 1당 지역위원회가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시·도의회에 진출할 공직 후보자도 지난 20년간 그 흔한 경선 한번 없이 조정식 의원이 정해주는 자만 출마할 수 있었다"고 공격했다.

그는 "대표 면담도 신청하고 최고위원회에 요청도 했지만, 당에 변화가 없다면 다음 주에는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더팩트>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민주당으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출마 의지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으로부터 입당 요청을 받았지만 아직 갈 길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윤식 전 시장은 고(故) 제정구 의원 비서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시흥시장을 3선 연임했다. 제21대 총선에서 시흥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조정식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됐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민주당으로는 아예 예비후보 등록의 길이 막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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