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권 경선판 후끈 달아올라…전현직 의원들 지지 선언 이어져
입력: 2024.02.21 14:50 / 수정: 2024.02.21 14:50

일부 지역구서 공천 파열음 새어나오기도

부산 부산진구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이헌승 부산진을 국회의원의 총선 승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부산진구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이헌승 부산진을 국회의원의 총선 승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먼저,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진을엔 도종이 전 국회의원 김영주 의원,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등 29명의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이날 이헌승 의원에게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4선 도전에 나서는 이 의원은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이복조(사하구4)·성창용(사하구3)·박진수(비례대표) 시의원, 송샘 사하구의원은 정호윤 국민의힘 사하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6선 도전에 나서는 조경태 의원과 당내 경선을 펼친다.

수영구 장예찬 예비후보는 박철중 시의원(수영구 제1선거구), 손사라 구의원, 이윤형 구의원을 현역을 비롯해 유흥수·유재중 전직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현역인 전봉민 의원과 '본선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래구엔 서지영 예비후보 정명규 동래구의회 의장과 동래구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들이 지지하고 나섰다. 이 지역엔 서 예비후보를 비롯해 현역인 김희곤 예비후보, 권영문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으로 잡혔다.

당내 경선에선 당원들의 지지세를 누가 많이 얻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엇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원들과 소통이 긴밀한 현역 의원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밖에 경선 결과에 따라 원팀을 이루거나 불복, 반발하는 지역도 있다.

동래구엔 국민의힘 변영국 예비후보가 권영문 경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해운대갑엔 전성하·박원석 예비후보가 단수추천 후보로 결정된 주진우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부산진갑엔 단수 추천을 받은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대해 원영섭·이수원 예비후보는 공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공정경선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박석동 예비후보도 이들에게 합류한다.

사상구엔 김대식 예비후보 단수공천을 수용할 수 없다"며 송숙희 예비후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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